여행

마카오 하버뷰 호텔 숙박 후기 (feat 하버뷰 근처 맛집&발마사지 후기)

yvonnestory 2025. 3. 3. 18:01

 2월 16일~21일 4박5일 홍콩 마카오 여행 일정 중 
마카오 2박을 책임져 준 하버뷰 호텔이다.
마카오에는 알다시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멋진 호텔들이 많아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가격이나 가성비 면에서 좋아보여서 
과감하게 선택했다.
홍콩 호텔에 비하면 
같은 가격에 호사를 누린 것 같다.
 4성급 호텔로 1박에 10만원 초반대에 예약이 가능하다.

하버뷰 호텔 전경

 
하버뷰 호텔은 홍콩마카오 페리 선착장에서 내려서 
선착장 1층 메인 출구를 찾아 밖으로 나오면
 지하도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볼 수 있다.
지하도를 따라 건너편으로 건너가면
호텔 셔틀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들이 있다.
마카오는 호텔 셔틀 버스들이 구석구석 다니며
마을 버스 역할을 하고 있어서
공짜로 버스를 타고 마카오를 관광할 수 있다.
하버뷰 호텔은 자체 셔틀은 없고
샌즈 (sands) 호텔 셔틀을 이용하면 된다.
당연히 무료고,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타면 된다.
 

페리 내부, 일반석이지만 쾌적함
페리 선착장 건너편 셔틀 버스 정류장

 
샌즈 호텔 셔틀버스 정류장을 발견해서 서 있었는데
중국인 중년 여자분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새치기를 했다.
한 마디 하고 싶었지만, 
새치기는 중국인들의 문화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냥 비켜줬다. 😂
그녀의 당당함은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다.
 
샌즈호텔에 도착해서 버스를 내리면
호텔 밖에 큰 도로가 있다. 
구글 지도를 보며 하버뷰 호텔까지 걸었다.
 7~8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걷기 힘든 아이들이 있다면
조금은 불편할 것 같다.

 

하버뷰 호텔은 중세 시대 건축양식 형태의 
럭셔리 컨셉을 추구한 것 같다.
조금 올드해 보이긴 했어도
그런대로 고급스런 느낌이었다.
리셉션에 있는 호텔 직원들은
그다지 친절하진 않았으나
질문에는 열심히 대답해 줬다.
호텔 내부 시설이 이것저것 있었지만
비싸서 딱히 이용할 만한 것은 없었다.
 
특히 편의점은 정말 살 것이 없다. 
그 흔한 한국 라면도 없었고
중국 라면들도 너무 비쌈 😥
필요한게 있으면
무조건 밖에서 구입해서 가져갈 것

방 창문 밖으로 보이는 전경

 
 방은 충분히 넓었다. 트윈 베드라 편하게 잤다.
다만 조금 방이 추워서 에어컨을 최소한으로 조절했다.
침구류가 차가운 느낌이 들어서
같이 간 친구는 밤에 추워서 깼다는데
난 가져간 작은 전기매트를 유용하게 아주 잘 썼다.
(2월은 홍콩 마카오 모두 쌀쌀했다.
따뜻한 옷과 전기매트나 핫팩 챙길 것)

저 책상에서 드라이도 하고 화장도 하기 좋았다.

욕실이 넓고 아주 깨끗했다.
어메니티로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었는데
향기가 좋아서 놀랐다.😮
별로 기대 안했는데 ㅋ
홍콩에서는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았는데
하버뷰는 치약, 칫솔, 비누 등
대부분 필요한 것들이 있었다.
 
욕조도 예뻤는데 사용할 시간이 없어서 관상용으로 뒀다.
타월 교체를 원하면 사용한 타월을
반드시 욕조 안에 두라는 안내 페이퍼가 있어서
사용한 타월은 모두 욕조 안에 넣어 두었다.
 
수압 좋고 뜨거운 물이 펑펑 잘 나와서
뜨거운 샤워를 실컷 했다.
여행 피로가 풀렸다 😊

믹스 커피, 티, 생수 2병 매일 제공해 주었다.
 
하버뷰 호텔을 나가면 바로 앞에 바닷가가 있다.
피셔맨스워프라는 곳인데
바다를 보며 식사가 가능한 
고급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다.

호텔 바로 옆 편에 바닷가를 따라 레스토랑들이 있다.

 
그 레스토랑 중 찾아간 곳이 마더픽 한국식당이었다.
며칠 간 중국 음식만 먹었더니
속이 느글거리고 힘들어서 
한국음식이 너무 땡겼는데
고맙게도 하버뷰에서 도보 3분 거리에
가성비 좋은 한국 식당이 떡 하니 있었다.
라면이랑 김치볶음밥,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뭔가 모자란 맛이었지만
지친 입맛을 돌리기엔 충분했다.
된장찌개에 홍고추 대신에 
빨간 피망이 들어가 있는게 인상적이었다 ㅋ

한복을 입은 예쁘고 싹싹한 중국인 샤오지에가 친절히 응대한 한국식당

 
중국 현지인들이 많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피망이 들어간 된장찌개

 

하버뷰 호텔에서 샌즈호텔 방향으로 길을 건너서 죽 가면 (피셔맨즈워프 반대편)
주택가와 상가가 즐비한 동네가 나온다.
아침 일찍 식사도 해결하고 동네도 탐방할 겸
죽 돌아봤는데, 너무나 평화롭고 깔끔한 동네였다.
편의점, 식당, 미용실, 약국, 카페, 어린이집, 양로원 등등
없는게 없었다.
한국에서 볼 법한 예쁜 카페들도 많이 있었다.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차찬탱들도 여러 집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집에 들어갔다.
파인애플번과 에크 토스트,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따뜻하고 맛있었다.
특히 밀크티는 정말 진하다 못해 씁쓸할 정도
점원분도 한국 좋아하신다며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

 

메뉴 가격표
카페에서 산 라떼. 한 잔에 7천원 정도... 너무 비쌌다

 
돌아다니다보니 발맛사지 가게가 두어 군데 있었다. 
여행 피로가 싸여서 맛사지 너무 받고 싶었는데
호텔 맛사지 가게는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 냈다.
이 곳 발맛사지는 60분에 약 4만원 정도라서
큰 부담은 되지 않았다.
밤에 가보려고 위치를 기억해 두었다가
그 날 밤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찾아갔다.

 

 

따뜻한 차도 주시고 어깨도 가볍게 맛사지 해 주셨다.
편한 리클라이너에 앉아서 맛사지 받으니 잠이 소록소록
4만원이 아깝지 않았다.
 
하버뷰 호텔 근처 동네 구경 추천한다 😉
이 동네 사람들 일상을 엿볼 수 있고 카지노 도시답지 않게 깨끗하고 조용한 동네이다.
동네에 있는 마트에서 마카오 간식거리, 과일 쇼핑도 가능!!
 
💛💛결론🧡🧡
 
정리하면....
하버뷰 호텔 장점
1. 가성비 좋은 호텔, 가격 대비 룸컨디션 최상
2. 샌즈호텔 셔틀 이용 가능
3. 주변에 맛집, 카페 등 이용 가능
 
하버뷰 호텔 단점
1. 현재 수영장 리모델링 공사중이라 이용불가
2. 파리지앵, 베네시안 등 유명 호텔과 먼 거리
3. 내부 부대시설 취약

 
마카오 하버뷰 호텔 https://maps.app.goo.gl/mFJ19sBjGpq7VBew8

Harbourview Hotel · Av. Dr. Sun Yat-Sen, 마카오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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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YVvnxmWpMojqynjb7 
마더스픽 한국 식당

阿豬媽韓國料理 · 마카오 漁人碼頭新奧爾良II地下及一樓B座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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