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콩 가성비 호텔 추천 -> WE 호텔 (내돈내산 찐 후기)

yvonnestory 2025. 2. 27. 23:31

홍콩 마카오 4박5일 여행을 준비하면서 호텔을 고르는게 쉽지 않았다.

특히 홍콩은 워낙 물가가 높고 땅값이 비싸서

가성비 좋은 호텔을 고르려니

써치를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

한참을 찾은 끝에 알게 된 WE 호텔

많은 블로거들이 아이클럽 성완이나

이비스성완을 추천했지만

왠지 이 호텔이 더 끌려서

홀딱 예약해 버렸다.

공항에서 택시로 30분 정도 걸리고

지하철 Yau Ma Tei 역에서 3분 거리

새벽에도 리셉션 운영됨.

보증금 500달러 (체크아웃 시 반환)

1박 10만원대 초반 치고

룸 컨디션이 괜찮았다.

깨끗한 싱글 침대 2개에 방 공간도

캐리어 두고 지나다니기 넉넉했다.

침구도 뽀송하고 침대 컨디션도 좋아서

푹 잘 잤다.

욕실은 조금 좁기는 했지만 쓸만했다.

샤워기가 조금 작고 낡긴 했어도

온수는 충분히 잘 나왔다.

어메니티는 샴푸와 바디샤워 정도가

갖춰져 있었다.

칫솔, 치약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 가야 한다.

2박이었는데 수건을

자동 리필해 주지 않았다.

리셉션에 수건을 부탁하니

원하는 숫자만큼

방으로 가져다 주셨다.

이 호텔은 위치가 정말 좋다.

아래로 내려가면 버스, 트램 정류장이

즐비하고 메트로 역도 도보로 충분히 가깝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면(언덕처럼 경사짐)

차찬탱 등 온갖 맛집과 로컬 시장,

약국,과일 가게, 편의점, 호텔 등등

없는 거 없이 다 있어서 편리하다.

난 오히려 센트럴이나 침사추이 관광지보다

이 동네가훨씬 여유롭고 편했다.

홍콩 시민들의 일상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였다.

다음에 홍콩을 간다면 이 동네로 다시 가서

며칠 머물고 싶을 만큼 좋았다.

이 호텔의 한 가지 단점이라면

화재경보시설이 시도 때도 없이

울린다는 점...

욕실 문을 열고 샤워할 경우, 욕실 습기가

화재경보기를 자극해서

경보기가 울리기 때문에

반드시 문을 닫고 샤워를 해야 한다.

우리가 머문 날도 누군가 문을 열어놓고

샤워를 했는지

온 건물에 경보기가 울리고

소방관들까지 출동했다.

홍콩 소방관 출동~~!!

호텔에서 동네로 올라가는 길

동네에 길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언덕배기를 따라 길이 있어서 이런 에스컬레이터가

오가는 길 중간에 설치되어 있다.

브런치 가게. 예쁜 호주인 언니가 서빙하던 곳. 많이 비쌌음

we 호텔 근처에 우연히 들어가 맛집 !!

한자를 못 읽어서 이름은 모르겠는데 호텔에서 윗 동네 올라가면

죽 식당가가 있는데 그 중 한 가게였음

영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종업원을 통해

메뉴를 주문했다.

뭔지 모르고 재료만 보고 했는데

정말 맛있었음

마라 국수는 너무 칼칼해서 먹기 힘들면서도

계속 입으로 들어감

가격도 1만원 이하로 가성비 좋았음

 

아침식사로 들른 가게인데 지나가던

현지인 아저씨가 추천해주심

홍콩 현지인들이 아침 식사로

많이 찾는 가게인 듯

이런 가게들이 꽤 있었다.

주로 죽과, 고기, 빵, 만두류를 팔았는데

죽이 정말 맛있었음.

가격도 아주 저렴해서

간단한 아침식사로 최고였음

영어를 전혀 못하시지만

메뉴판은 영어로 되어 있음

 

과일가게 사진을 못 찍었는데

싱싱한 망고, 용과, 망고스틴 등 저렴하게

과일 파는 가게들이 많았다.

큰 망고 3개에 5000원 정도 주고 사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홍콩의 일상과 정취를 느끼게 해준

WE 호텔 추천합니다!!

홍콩 가시면 꼭 한 번 가보세요^^

 

https://www.google.com/maps/place/WE+HOTEL/@22.2873143,114.1436489,17z/data=!3m1!4b1!4m9!3m8!1s0x3403ff8082fe40c5:0x6facc8536852271d!5m2!4m1!1i2!8m2!3d22.2873143!4d114.1436489!16s%2Fg%2F11f08gg370?entry=ttu&g_ep=EgoyMDI1MDIyNC4wIKXMDSoASAFQAw%3D%3D